침체 빠졌던 매수심리 자극
‘똘똘한 한채’ 양극화 현상 ↑
테넌바움294, 광안리오션뷰
부산의 향토 건설업체가 오션뷰와 하이엔드 컨셉트를 앞세워 신흥 ‘리치벨트’ 주택시장을 겨냥하고 나섰다.
최근 한은 기준금리가 인하하면서 부동산시장의 움직임에 눈길이 쏠리는 최적 타이밍을 잡은 것이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 기준금리가 기존 5.50%에서 5.00%로 0.5% 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하고 한국은행 기준금리도 기존 3.50%에서 3.25%로 0.25% 포인트 인하되면서 고금리에 유례없던 침체를 거듭하던 국내 부동산시장에 활력이 감지되고 있다.
더욱이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지며 다양한 인프라가 모여있는 고급 브랜드 단지인 이른바 상급지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부산 부동산 시장에선 광안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남천동과 민락동, 센텀시티 등 지역들이 고급 주거타운을 형성하며 신흥 리치벨트로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에서만 선보이던 하이엔드 브랜드를 부산에도 적용해 차별화된 고급 주거환경을 원하는 수요자가 크게 반응하고 있다.
센텀시티에서 가까운 남천동과 민락동의 경우 최근 해외 관광객과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관광지인 광안리 해수욕장도 맞닿아 있고, 마린시티와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이동도 편리해 핫 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광안리 바다 조망권을 가진 주택들이 같은 단지 내에서도 독보적인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남천동의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의 분양가는 같은 면적에도 광안대교 조망 여부에 따라 수억원 이상 가격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영구 민락동에서 협성건설이 분양 중인 ‘테넌바움294’는 최고 39층, 294세대 규모의 초고층 단지로 일부 세대를 빼면 광안리 해수욕장과 광안대교 조망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넌바움294는 하이엔드 브랜드로 아파트 외부 익스테리어와 내부 인테리어를 모두 최고급 소재로 설계했다고 협성건설 측은 소개했다. 또 최고층에는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와 테넌하우스를 설치해 호텔 라운지에서 휴식하는 감성을 제공한다.
주택 내부에는 주방 가구와 가전제품을 독일의 해커(H?cker)와 이탈리아의 제시(Jesse), 데이코(Dacor)와 팔멕(Falmec) 등을 기본으로 제공해 하이엔드 감성을 충족하도록 꾸려졌다.
협성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외관은 커튼월룩을 적용해 주변 아파트들과 차별화를 꾀해 이 일대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테넌바움294는 외부에 설치된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로 야경과 고급스러운 스카이라인을 더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특별하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수요층을 공략하는 아파트들은 입지도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 부산에서는 마린시티와 센텀시티로 대표되는 해운대가 우수한 관광 인프라와 교육환경 등을 내세워 그동안 대표적인 고급 주거지로 자리매김해왔고 최근에는 광안리 인근 지역이 투자 가치가 높은 핫플로 기대되고 있다.
민락동은 광안대교 뷰뿐만 아니라 광안리 해수욕장과 센텀시티, 마린시티로 접근성도 좋아 주거와 관광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고급화된 주거시설과 다(多)세권을 모두 원하는 영리치(Young-rich)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최근 수영구 광안동에서 ‘드파인 광안’이 청약을 진행한 결과에서도 엿볼 수 있다. ‘드파인 광안’은 평균 1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가장 인기가 높았던 전용면적 84㎡의 경우 최고 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최근 부산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드파인 광안의 경우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10억4000만원~12억원 수준이고 이런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이유는 우수한 입지와 하이엔드 브랜드의 시너지 때문으로 분석된다.
테넌바움294는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한 고급 주거지로 우수한 주변 인프라가 장점으로 꼽히고 있고 하이엔드 브랜드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남천동에서 해운대로 이어지는 고급 주거라인의 중심지로 관광과 주거의 만족도를 모두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협성건설 관계자는 “테넌바움294는 하이엔드 브랜드의 가치와 입지적 장점, 희소성 높은 주변 자연환경까지 겸하고 있어 차별화된 거주 환경을 원하는 수요층을 공략하고 있으며 주거 만족도도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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