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립 유치원에 전국에선 처음으로 중도·중복장애 학급이 신설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 중구 자유유치원에 중도·중복장애 학급 2개 반을 개설해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1학급당 2명씩 총 4명으로, 장애 특성과 발달 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 환경과 의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중도·중복장애는 장애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2가지 이상의 장애가 중복된 경우다.
시교육청은 또 서구와 부평구에 일반 특수학급 3학급과 1학급도 각각 신설해 총 6개의 특수학급을 새롭게 운영하게 됐다. 이로써 지역내 유치원 특수학급은 총 121개로 늘어났다.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특수교육 대상 유아들이 다양한 특성과 요구에 맞는 최적의 교육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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