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턴바이오 가 강세다.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된 가운데 벌써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후 1시44분 기준 넥스턴바이오는 전일 대비 8.7% 상승한 3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제약기업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된 16일 서울 종로구 한 약국에 '위고비 입고'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지난 15일 국내에 출시된 위고비는 각 병의원과 약국에 공급되고 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지난 15일부터 주문을 받았고 당일 의약품 유통업체 등을 거쳐 전날(16일) 일부 병의원과 약국에 초도물량을 공급했다. 병의원 업계에 따르면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문의가 있어 주문 예약을 하고 있지만 벌써 품절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는 한국인 임상에서도 13% 수준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고했다. 글로벌 임상에서 확인된 15% 수준의 체중 감량에는 살짝 못 미치는 수치다. 다만 68주간 진행된 치료 결과를 놓고선 복부 내장지방을 40% 줄이면서 강력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넥스턴바이오는 자회사 로스비보 테라퓨틱스(이하 로스비보)가 노보 노디스크와 ‘당뇨병 치료제 공동 개발 및 기술 수출을 위한 기밀유지협약(CDA)’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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