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주식시장에서 일진전기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일진전기 의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3만5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일진전기는 이날 10시30분 현재 전날 종가 대비 9.13% 오른 2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 때 주가가 2만5000원을 뚫고 올라가기도 했다.
일진전기는 올해 5월 초고압변압기 수주 확대로 주가가 3만원선을 넘어선 바 있다. 하지만 주가 단기 폭등으로 7월부터 2개월간의 조정을 거치며 지난 9월에는 1만6000원 선을 아래로 뚫고 내려가기도 했다.
그러다가 최근 1개월간 다시 상승 추세를 보이며 이날 약 3개월만에 2만5000원을 회복했다. 주력 제품인 초고압변압기 수주가 계속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다시 끌어올렸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초고압변압기 누적 수주액이 2조2000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홍성 공장 증설로 생산능력(CAPA)이 늘면서 올해 4분기부터 매출과 이익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도 현 주가보다 50% 이상 높은 3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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