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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고성능車 알핀, 2026년 한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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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핀 CEO,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
"연내 A110 한정 판매"

프랑스 고성능 자동차 브랜드 알핀이 2026년 한국에 진출한다. 해외 모터스포츠를 중심으로 두각을 나타낸 브랜드로 한국 시장에서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회사에선 판단했다. 앞으로 전기차 등 차종을 다양하게 늘려 해외 진출을 확대하려는 구상을 갖고 있는데, 르노그룹 차원에서 주요 거점 가운데 한 곳인 우리나라를 낙점했다.


필리프 크리프 알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 파리 모터쇼 프레스데이에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소속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진출 구상을 묻자 "2026년 알핀 브랜드를 한국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올해 말에 A110 20대 정도를 한정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판매 등을 협의하기 위해 다음 달 중 한국을 들를 예정이라고 크리프 CEO는 전했다.

필리프 크리프 알핀 브랜드 최고경영자가 14일(현지시간)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자동차기자협회]

필리프 크리프 알핀 브랜드 최고경영자가 14일(현지시간)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자동차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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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한국에 따로 법인을 세울지, 기존 르노코리아의 사업 네트워크 등을 활용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결정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통상 전 세계 다른 사례를 보면 70~80% 정도는 알핀 단독 딜러망을 갖췄고 나머지는 기존 (르노 영업망 등을) 협업하는 딜러 방식으로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알핀은 1955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브랜드로 르노 부품을 활용해 1960~70년대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에 나서면서 명성을 얻었다. 1970년대 르노에 인수된 후 한동안 차량을 단종했다 2017년 A110 모델을 출시하면서 부활했다. 현재 출시한 차량도 이 모델 한종이다. 제조사 기술경쟁력 잣대로 꼽히는 F1에도 출전하고 있다.


르노 그룹 차원에서 중장기 브랜드·제품 전략을 정비하면서 알핀을 중요한 축으로 꼽는다. 특히 고성능 브랜드로는 독특하게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내놓기로 하면서 업계 관심을 끌었다. 크리프 CEO는 "앞으로 나올 7개 신차 모두 전기차"라며 "A110이 모터스포츠에 중점을 뒀다면 그다음은 패밀리카 개념을 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7개 다운데 3대를 양산했으며 (준중형 SUV인) 390이 양산되면 유럽 외에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 출시하고 이후 미국에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알핀 A110 R[사진제공:르노코리아]

알핀 A110 R[사진제공:르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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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주문제작 형태(커스터마이징)로 들여올 것으로 예상된다. 마크 풀랭 알핀 수석디자이너는 "외관색상 20가지를 비롯해 과거 본인이 샀던 A110 색깔을 똑같이 복구할 수 있다"며 "실내는 이탈리아 업체와 협업해 시트 소재나 색상 등을 개별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핀으로선 해외 진출로 판매량을 늘리기로 계획한 가운데 한국에서도 고성능 차량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고성능 차량은 소수 마니아층 전유물로 여기는 인식이 강했으나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모터 스포츠 저변도 확산하면서 대중 사이에서도 수요가 늘었다.


지난 6월 공개된 순수 전기치 알핀 A290[사진출처:연합뉴스, AFP]

지난 6월 공개된 순수 전기치 알핀 A290[사진출처:연합뉴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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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역시 과거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고성능 모델을 내놓거나 해외에서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 국제 경주대회에 나갔는데 최근 들어선 국내에서도 고성능 차량과 관련한 행사를 여럿 한다. BMW M이나 메르세데스 AMG 등 유럽 고성능 브랜드의 국내 판매량도 수년 사이 부쩍 늘었다.


르노 알핀 브랜드 차량을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할지 여부에 대해서 크리프 CEO는 "내년에 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르노그룹의 글로벌 생산거점 가운데 한 곳으로 르노 외 다양한 브랜드의 차량을 위탁생산한 전례가 있다. 닛산 SUV를 생산한 적이 있고 내년부터는 지리자동차 산하 폴스타 전기차를 생산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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