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주식시장에서 현대모비스 와 현대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들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에 이어 두 계열사도 주주환원율을 대폭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2시10분 현대 현대모비스는 전날 종가 대비 8.04% 오른 2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도 8.50% 오른 12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두 회사 모두 장 초반 주가가 오르기 시작해 장중 내내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내달 열리는 ‘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과 6월 8월에 기아, 현대글로비스, 현대차가 차례대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해 주주환원율 상향 등의 밸류업 계획을 내놓은 바 있디.
아울러 유럽 내 첫 PE(Power Electric)시스템 공장 설립 소식도 전해졌다. 현대모비스는 슬로바키아 노바키 지역에 공장 신축을 위한 투자 협약을 현지 정부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PE시스템은 전기차(EV) 관련 전기모터와 인버터, 감속기가 통합된 전동화 구동 장치를 말한다.
현대글로비스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의 유럽 전기차 핵심 부품 생산 공장 진출과 함께 완성차 관련 물동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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