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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리더]김정주 랩지노믹스 대표 “국내 최초 K-진단 美생태계 구축 완료…내년 퀀텀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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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클리아랩 3개 인수…70조 진단 시장 공략
K-진단 플랫폼 구축…랩콥·퀘스트 출신 전문가 영입

김정주 랩지노믹스 대표.

김정주 랩지노믹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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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진단기업 중 누구도 하지 못했던 ‘K-진단의 미국 생태계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년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목표로 빠르게 매출 성장을 이룰 것입니다.”


17일 김정주 랩지노믹스 대표이사는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클리아랩 3개를 인수를 마무리한 후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암 진단, 병원성 분자 진단 등 미국향 매출 부문을 다변화하고 실적 성장의 원년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인수한 이번에 인수한 3개의 클리아랩은 유전자증폭(PCR), NGS 등 암 진단에 특화된 경쟁력이 있다. 미국 대형 병원들과도 직접적인 계약관계를 맺고 있어 빠르게 미국 시장 내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아이엠디(IMD)의 분야 별 최고책임자(C레벨)는 클리아랩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업계 내 전문가”라며 “우수한 현지 인력들을 영입해 매우 기쁘며 랩지노믹스, 랩지노믹스 미국법인(USA), 큐디엑스(QDx)와 함께 현지 진단 시장 확대 및 신규 시장 개척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빌라세뇰(Israel Villasenor) IMD 대표는 미국 상위 5위의 클리아랩인 퀘스트(Quest)와 스탠포드 클리니컬 랩(Stanford Clinical Laboratory) 등에서 25년 이상 근무했다. 사업전략, 전환기 개발 관리, 성장 관리 경력을 보유하고 있어 클리아랩 경영 전문가로 통한다. 창업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루이스 줌바스(Louis Tzoumbas)는 유니랩(UniLab)과 스탠포드 클리니컬 랩이 퀘스트로 인수될 당시의 경영진으로, 다수의 클리아랩 인수합병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개발과 운영 부사장을 역임 중인 데이비드 사미미(David Samimi)는 조직구조, 면역조직화학, 유세포분석기, 전염병 등의 전문가다. 통합 의료 제공 시스템(IDN) 대형 병원인 카이저 퍼머넌트, 존 뮤어 클리니컬 랩, 스탠포드 클리니컬 랩, 서터 헬스 등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 IDN을 공략하는 사업개발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왼쪽부터)IMD IT 담당 임원 비카쉬 판다(Bikash Panda), 대표이사 이스라엘 빌라세뇰(Israel Villasenor), Labgenomics USA 대표이사 조정희, IMD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루이스 줌바스(Louis Tzoumbas) 그리고 IMD 랩 디렉터(Lab Director) 제스 사바라(Jess Savala). /사진제공=랩지노믹스

(왼쪽부터)IMD IT 담당 임원 비카쉬 판다(Bikash Panda), 대표이사 이스라엘 빌라세뇰(Israel Villasenor), Labgenomics USA 대표이사 조정희, IMD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루이스 줌바스(Louis Tzoumbas) 그리고 IMD 랩 디렉터(Lab Director) 제스 사바라(Jess Savala). /사진제공=랩지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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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IMD가 운영 중인 각 랩은 특성에 맞춰 체계적인 병원성 분자 진단 및 암 진단 서비스를 미국 대형 병원에 제공하고 있다”며 “새크라멘토와 버클리랩에서 검체를 받아 유세포분석기를 통한 1차 검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오로라랩으로 보내 세포유전학 및 형광제자리부합법(FISH)의 2차 검사를 진행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세포분석부터 PCR, NGS까지 암 진단을 위한 생태계 구축을 마쳤다”며 “정확도 높은 결과와 짧은 서비스 결과 제공시간(TAT)으로 높은 경쟁력을 자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IDN은 병원, 의사 그룹, 보험사 등 다양한 헬스케어 제공자들이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해 환자들에게 일관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대형 병원 및 암 센터들을 상대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향후 사업 확장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강력한 맨파워와 체계적인 암 진단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가파른 외형 성장도 기대된다”며 “지리적 강점, 암 진단 프로세스 구축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70조원 규모의 미국 클리아랩 시장 점유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IMD와 QDx를 활용해 감염병 PCR 진단 제품을 연구실자체개발(LDT)로 전환해 미국 전역에 K-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고부가가치로 떠오르고 있는 NGS 기반 암 진단 서비스를 확대해 K-진단의 미국 임상 테스트 베드 역할을 수행하며 미국 진단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NGS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미국 NGS 검사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3조7000억원에 달했다. 향후 연평균 15%씩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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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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