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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찾는 빅테크들…“우라늄·유틸리티株 꾸준히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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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원전 기업 목표가 상향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가 인공지능(AI) 전력 부족에 대한 해법으로 원전 투자에 나서면서 원전 및 우라늄 관련주가 꾸준히 오름세를 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빅테크의 AI 전력 수요발(發) 원전 투자가 가속화되자 월가는 잇달아 원전 기업의 목표가를 높이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오라클 등 미 빅테크가 원전 기업과 전력 계약을 맺은 데 이어 구글도 14일 미 소형모듈원전(SMR) 스타트업 ‘카이로스파워’와 전력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모건스탠리는 주요 미국 원전 관련 기업의 주가 목표치를 높였다. 미국 원자력 발전 1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복합 에너지 기업인 비스타에너지의 목표 주가를 기존 233달러, 110달러에서 각각 313달러, 132달러로 높였다. 이는 두 기업의 주가가 종가 대비 각각 17.7%, 175.9% 오를 여력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공공서비스 엔터프라이즈 그룹 주가도 83달러에서 95달러로 올렸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이 원전 유턴 정책으로 돌아선 만큼 과거 폐쇄됐던 원자력 발전소가 재가동되며 BWX 테크놀로지스 등 원전 부품 제조업체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모닝스타는 AI 데이터센터 성장에 따라 유틸리티 기업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니소스, WEC 에너지 그룹, 듀크 에너지가 대표적이다. 모닝스타의 트래비스 밀러 유틸리티 부문 애널리스트는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로 유틸리티 업체들은 요금을 인상할 수 있다며 이는 주주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켓워치는 우라늄 광산업체 주가도 덩달아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따라 원자력 에너지가 부상했음에도 세계 우라늄 공급은 수요 대비 부족할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그 이유로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 카자흐스탄이 채굴에 사용되는 황산 부족으로 인한 감산 조치,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 수출 제한 등이 꼽혔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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