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180여종 상품 수입…日 세븐일레븐 상품 인기
냉동모찌·컵라면 등 새로 선보여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직소싱 상품이 1년 만에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월부터 글로벌 소싱을 주요 상품 추진 전략으로 삼았다. 이를 통해 1년간 과자, 라면, 디저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글로벌 상품 180여종을 수입해왔는데, 특히 20·30세대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엔저 현상에 따라 일본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일본 세븐일레븐 자체브랜드(PB) 상품이나 단독 차별화 상품들이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가장 높은 매출을 보인 상품은 일본 세븐일레븐 PB상품 '스트롱사와' 3종(레몬, 자몽, 라임)이다. 신맛이 나는 술을 뜻하는 사와는 저도주 선호 트렌드에 따라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이어 일본 과자 제품인 '랑그드샤' 2종(화이트, 초코)이 그다음으로 높은 수요를 보였다. 지난 3월 수입된 홋카이도산 우유 초콜릿 디저트 '후와토로리치생초콜릿'과 야끼소바 상품 '페양구야끼소바' 등도 순위권에 올랐다. 페양구야끼소바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초도물량 20만개를 완판한 바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처럼 일본 세븐일레븐의 상품들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디저트, 컵라면, 아이스크림 등 상품들을 해외 직소싱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아이스크림처럼 즐길 수 있는 냉동 모찌(일본식 떡) 디저트 2종(생초콜릿모찌, 훗카이도우유크림모찌)을 오는 16일부터 선보인다.
컵라면 카테고리에서도 인기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일본 스테디셀러 컵라면 '마루짱' 라면 2종은 오는 23일 직소싱해 출시한다. 마루짱유부우동은 가로 9.5㎝ 길이의 대형 유부를 통으로 올렸다. 마루짱튀김소바는 직경 8㎝의 튀김이 올라간 상품이다.
아이스크림 카테고리에서도 직소싱 상품을 새로 들여왔다. 셔벗 디저트 아이스크림 2종(크라시에유자셔벗, 크라시에청포도셔벗)을 현재 수도권 한정으로 판매 중인데, 유자와 청포도 과즙 및 과육만을 활용해 과일의 맛과 과육 식감을 살렸다. 이외에도 일본 최초 우유 탄산 상품인 '스콜'도 신상품인 망고맛으로 소싱해 선보이고 있으며, 일본 홍차 제품인 '오후의홍차'도 스트레이트와 레몬티 2종으로 수입해 판매 중이다.
한우리 세븐일레븐 글로벌소싱팀 담당 상품기획자(MD)는 "글로벌 세븐일레븐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소싱 상품들을 대거 수입해 온 지 1년이 됐는데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음에 따라 다양한 국가에서 먼저 제의도 많이 오고 있다"면서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후 해외여행객이 증가하고 국내로 오는 인바운드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국내외 소비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로서의 바잉 파워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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