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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맑은학교 만들기' 참가 학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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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설비·창문형 환기시스템 등 조성
친환경 휴게 공간 조성도 신규 지원

초등학교 교내 공기질 개선 시설을 지원하는 한화그룹의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맑은학교 만들기'가 4차년도 참가 학교를 모집한다.


한화가 환경재단과 진행하는 맑은학교 만들기는 초등학교에 교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시설을 지원해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활동이다. 지난 3차년도까지 한화는 전국 15개 초등학교, 489개 학급, 약 1만2000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 교육환경을 제공해왔다.

지난 4월 용인 나곡초등학교의 선생님과 아이들이 맑은학교 만들기를 통해 조성된 벽면녹화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 한화 제공)

지난 4월 용인 나곡초등학교의 선생님과 아이들이 맑은학교 만들기를 통해 조성된 벽면녹화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 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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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설비를 포함, 창문형 환기시스템이나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에어클린매트, 실내 벽면 녹화 작업 등을 지원한다. 이번부터는 유휴교실을 친환경 휴게 공간으로 조성하는 신규 사업도 추가됐다.

이 활동은 학교들의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 성과를 내고 있다. 3차년도에 선정된 창원 반송초등학교는 체육관에 설치된 환기시스템 가동 시 이산화탄소 농도가 최대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용인 나곡초등학교는 에어샤워와 공기정화장치 가동 시 외부보다 미세먼지(PM 10)와 초미세먼지(PM 2.5이하) 농도 모두 66% 감소했다.


이번에 신규 추진하는 친환경 휴게 공간 조성도 교사와 학생들 교육환경 개선에 기대를 모은다. 휴게 공간 조성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미세먼지로 인해 아이들이 교실 외에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 없는 상황에서 학생 수 감소로 유휴 교실이 증가하는 것에 착안해 기획됐다. 서울시 교육청의 ‘서울시 초·중·고 사용교실’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서울시내 초등학교의 유휴교실은 2021년 74실에서 22년 88실, 23년 131실로 꾸준히 증가했다.


신청은 1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맑은학교 만들기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지만 학부모, 지역주민 등 교직원이 아닌 사람이 신청할 경우 대상 학교의 동의 절차를 거치게 되며, 최종 선정은 전문 자문위원단의 심사와 현장 방문 결과를 종합해 이뤄진다.

선정된 학교는 12월 중 전문가와 상담을 거친 후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시설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3년간 무상 A/S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친환경 교육과 프로그램 지도안도 함께 제공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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