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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오징어 게임'에 푹 빠진 맨해튼…3주간 티켓 매진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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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뉴욕 맨해튼 게임 체험존 가보니

지난 1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문을 연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 체험존. 체험존에 들어서자마자 드라마 세트장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물씬 들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드라마 속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 등장했던 영희 로봇이 방문객들을 맞았다. 체험존 천장에는 드라마 속 게임인 '달고나 과자 떼기'에서 등장한 동그라미, 세모, 우산, 별 모양이 프린트 돼 달려 있었다. 오징어 게임을 테마로 한 다양한 굿즈와 바나나킥, 오감자 등 한국 대표 간식들도 체험존에서 판매됐다. 맨해튼 한복판에 마련된 체험존은 오징어 게임이 미국 현지에도 통하는 K-컬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음을 실감케 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마련된 '오징어 게임'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에서 드라마 속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 등장한 영희 로봇이 방문객을 맞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마련된 '오징어 게임'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에서 드라마 속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 등장한 영희 로봇이 방문객을 맞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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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마련된 '오징어 게임'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에 오징어 게임을 테마로 한 다양한 굿즈가 전시돼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마련된 '오징어 게임'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에 오징어 게임을 테마로 한 다양한 굿즈가 전시돼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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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오는 12월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드라마 속 게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미국 뉴욕 맨해튼에 개장했다.

방문자들은 대략 1시간 동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거나 드라마에서 영감을 받은 게임 5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걸음 기억하기', '구슬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리얼리티 시리즈 '오징어 게임:더 챌린지'에 등장한 '군함'과 함께 새로운 게임이 공개됐다.


게임을 즐기려면 약 29~59달러(약 3만9000~8만원)의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넷플릭스는 하루 평균 1500장의 티켓을 판매하는데, 향후 3주간 티켓이 모두 매진되는 등 미국 현지에서도 오징어 게임에 대한 큰 관심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문을 연 '오징어 게임'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에 드라마에서 영감을 받은 게임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문을 연 '오징어 게임'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에 드라마에서 영감을 받은 게임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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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문을 연 '오징어 게임'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에 드라마에서 영감을 받은 게임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문을 연 '오징어 게임'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에 드라마에서 영감을 받은 게임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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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뉴욕에 이어 이달 스페인 마드리드, 12월 호주 시드니에서도 오징어 게임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연다. 한국에서는 내년 초 체험존을 열 계획이다.

조시 사이먼 넷플릭스 소비자제품 담당 부사장은 미디어 사전 공개 행사에서 "오징어 게임의 풍부한 스토리텔링과 엄청난 팬덤, 드라마 시리즈 자체의 상호작용적 특성을 결합하면 실제 현실 속의 게임으로도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다"며 "세계 여러 도시에서 체험존을 이렇게 개설하는 것도 우리에겐 처음 시도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관련 상품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징어 게임은 2억6500만명의 시청자를 모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TV 쇼"라며 "지난해 미국 핼러윈 시즌에서 오징어 게임에 나온 트레이닝복이 인기를 끄는 등 굿즈 판매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마련된 '오징어 게임'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에서 조시 사이먼 넷플릭스 소비자제품 담당 부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마련된 '오징어 게임'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에서 조시 사이먼 넷플릭스 소비자제품 담당 부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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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현재 신세계, CJ제일제당(비비고) 등 국내 기업들과 넷플릭스 콘텐츠와 관련된 상품 출시를 논의하고 있다.


사이먼 부사장은 "넷플릭스는 창작자들과 협업해 영화와 TV 쇼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있고 이제는 상품 부문에서도 같은 일을 하고 있다"며 "한국 상품이 한국 밖에서 매대에 놓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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