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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10개 중 9개 한강 작품"…외신, 노벨상 신드롬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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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판매량 수천배 폭주 등 상세 소개
"'K문학' 영향력 확대 기대"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책 판매가 크게 늘고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점령하면서 외신들도 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한강 작가의 책이 진열돼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한강 작가의 책이 진열돼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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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가디언은 11일(현지시간) "한국 서점가와 온라인 스토어에는 한강의 책을 구하기 위한 대기가 끝도 없이 밀려들었다"며 "교보문고 기준 상위 10개 베스트셀러 가운데 9개가 한강의 작품이며, 부커상을 받은 채식주의자가 1위를 차지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가디언은 또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들도 한목소리로 노벨문학상 수상에 축하했다며 국정감사 도중 여러 상임위에서 수상을 축하하는 박수가 터져 나온 일화도 소개했다.


AP 통신도 "한국인들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종일 놀라고 들뜬 분위기였다"며 "한강의 예기치 못한 수상은 한국의 자라나는 문화적 영향력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였다"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수상 소식이 타전되자마자 일부 온라인 서점들은 몰려드는 트래픽에 다운되는 사태를 겪기도 했다"며 "SNS(사회관계망서비스)는 한강의 수상을 자랑스러워하는 메시지로 도배됐고, 일부는 특유의 가부장제 문화 속에서 여성 작가가 이룬 쾌거를 부각했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 문학도 드라마와 음악, 영화 등 콘텐츠 분야처럼 세계 문학의 중심부에 진출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AFP 통신은 "오스카에 이어 TV 드라마와 K팝 스타들이 세계 시장을 점령했고, 이제는 노벨문학상마저 가져갔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국 전쟁 이후 격동의 근대사를 거치며 한국의 고유한 문화적 토양이 마련됐다"며 "한강 역시 1980년 광주 학살 당시의 역사적 경험을 고유의 서정적 미학에 녹여냈다"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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