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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으로 이어진 동대문구 ‘한방문화축제’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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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한방진흥센터 및 약령중앙로 일대에서 다양한 한방 체험 펼쳐져
한방산업 부흥 위한 ‘한방산업 상생발전 협의회’ 정기총회도 열려

11일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 서울한방진흥센터와 약령중앙로 일대는 ‘제30회 서울약령시 보제원 한방문화축제’를 찾은 주민들로 북적였다.


서울약령시의 역사적 가치와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보제원 퍼레이드’와 ‘보제원 제향 의례’로 시작을 알렸다.

서울한방진흥센터 마당에서 한방 재료를 활용한 비빔밥을 함께 만들고 나누는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한 한방산업 특화 자치단체장 및 관계자들이 밥과 갖가지 재료를 섞는 ‘한방산채비빔밥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 ‘한방산업 상생발전 협의회’ 하반기 정기총회도 열렸다. 해당 협의회는 한방산업의 부흥을 위해 지난 4월 ▲동대문구 ▲충북 제천 ▲경남 산청 ▲대구 중구 ▲경북 영천 5개 자치단체가 뜻을 모아 창립했다.

한방산채비빔밥 퍼포먼스

한방산채비빔밥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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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는 상반기 창립총회에서 도출된 안건을 바탕으로 각 자치단체별 한방축제 시 적극 교류·협력하고 있다. 더불어 공동판매부스 운영을 통한 한방상품 판로개척 등 상생 협력할 수 있는 길을 모색 중이다.


이날 하반기 총회 주요 안건은 분담금 납부, 한약재 식품공전 등록에 관한 사항이었다. 특히 한약재 식품공전 등록을 통해 한방상품을 대중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오후 2시 공식 개막식 이후 가수 ‘박서진’ 등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방문객들은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 외도 약령시 일대에는 ▲한방 화장품·향수 만들기 ▲한방 향기주머니 만들기 ▲약령시장 골목투어 등 한의약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한의약의 우수성이 알려져 더욱 많은 사람들이 서울약령시를 찾길 바란다”며 “한방특화 지자체간의 협력을 통해 침체돼 가는 한방산업을 부흥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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