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가 강세다. 세계적인 생명과학 장비업체와 신제품의 대량 생산을 위한 주문자상표부착상품(OEM)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11일 오전 11시9분 큐리옥스는 전날보다 9.1% 오른 2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9일 글로벌 바이오 장비 제조 회사인 레비티 중국 타이창 이노베이션 센터 개관식에 전략적 협업 파트너로서 초청받아 생명과학 부문 혁신 선도 제품인 '플루토(Pluto)를 소개하고 양사간 OEM 계약 체결을 공식화했다.
큐리옥스는 레비티 성장을 위한 바이오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전략적 협업 파트너로서 초청받았다. 김남용 대표가 참석해 축사와 함께 양사간 OEM 계약을 체결한 플루터 제품의 파괴적인 혁신성과 기술력에 대해 설명했다.
큐리옥스가 지난 6월 출시해 레비티와 OEM 계약을 체결한 플루토 제품은 레비티의 고성능 연구 자동화 장비인 리퀴드 핸들링 워크스테이션에 큐리옥스의 플루터 워시 기술을 접목한 자동화 장비다. 그동안 원심분리기와 수작업에 의존해 편차가 심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던 세포분석 공정을 전자동화 할 수 있는 혁신적 장비로 알려졌다.
김남용 대표는 "글로벌 탑 바이오 장비 회사인 레비티의 생산, R&D 역량을 통합하고 발전시킬 이노베이션 센터의 개관을 축하한다"라며 “우수한 생산 및 품질관리 역량을 보유한 레비티를 통해 플루토 장비가 생산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큐리옥스는 레비티 워크스테이션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 안정적인 생산 역량도 확보했다. 레비티에서 생산하는 혁신적인 신제품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는데 큐리옥스의 신제품인 플루터LT 역시 주요 제품으로 소개됐다. 비원심분리 방식의 세포분석 공정 전자동화 장비로서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레비티(구 퍼킨엘머)는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시가총액 150억 달러(2024년10월10일 기준)의 글로벌 생명과학 장비 기업이다. 끊임없는 혁신으로 바이오 의료 장비 분야에서 고품질과 신뢰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업계의 유명한 시장 선도업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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