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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시화호를 세계 간척사 모범사례로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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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30주년 기념식서 의지 밝혀
"국제테마파크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정명근 경기도 화성시장이 시화호를 간척의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정 시장은 10일 안산 시화나래휴게소에서 개최된 '시화호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 시장을 비롯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병화 환경부 차관, 임병택 시흥시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10일 개최된 '시화호 3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정명근 화성시장이 10일 개최된 '시화호 3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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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시화호를 중심으로 한 화성시의 수변도시 개발 구상을 밝혔다. 그는 "송산그린시티 개발을 통해 15만 명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고 국제테마파크 IP(지식재산)사로 세계적인 영화제작배급사인 파라마운트를 유치하는 등 시화호를 경제 성장의 핵심축으로 만들 것"이라며 "특히 국제테마파크는 반드시 전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화호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의 모범적 간척 사례로 만들기 위해 시흥시, 안산시, K-water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화호 일대를 일자리, 주거, 에너지, 문화, 해양관광이 어우러진 ‘직·주·안락(職住安樂) 오감도시'로 만든다는 마스터플랜 비전이 제시됐다.


앞서 이날 오전 화성시청 로비에서는 신세계그룹의 부동산 개발, 복합테마파크 및 임대업 계열사인 신세계화성이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사 유치 선포식'이 열렸다. 행사에서 신세계화성은 글로벌 미디어그룹인 '파라마운트 글로벌'을 IP사로 선정하고 화성 송산그린시티 내 420만㎡의 부지에 119만㎡의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스타필드, 골프장, 호텔, 리조트, 공동주택 등을 갖춘 복합단지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테마파크 설계에는 파라마운트가 직접 참여해 이 회사의 IP를 담은 놀이시설을 구축하고 다양한 쇼 프로그램을 비롯해 자체 기획상품(MD), 식음료(F&B) 등을 특화된 콘텐츠로 개발할 예정이다. 파라마운트는 CBS를 비롯해 파라마운트 픽처스, 니켈로디언, MTV, 파라마운트 등의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TV, 영화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정 시장은 "화성국제테마파크 IP사로 세계적 기업인 파라마운트를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시 균형 발전 핵심 사업인 테마파크가 국제적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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