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명칭 '세븐일레븐 코퍼레이션'으로 변경
ACT의 인수 제안…논의 후 대응 여부 결정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일본 유통업체 세븐&아이홀딩스가 주력 업종인 편의점 사업 중심의 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10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세븐&아이홀딩스는 '요크홀딩스'라는 중간 지주회사를 신설해 산하에 세븐일레븐을 제외한 슈퍼마켓 '이토요카도', 외식업체 '데니즈' 등을 운영하는 세븐&아이 푸드시스템즈, 잡화점 로프트 등을 둔다.
세븐&아이홀딩스는 이를 통해 외부 투자를 유도해 출자 비율을 낮출 방침이다.
이와 함께 편의점 사업의 부각을 위해 내년 5월에 있을 주주총회를 거쳐 회사 명칭을 '세븐일레븐 코퍼레이션'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세븐&아이홀딩스는 편의점 서클K를 운영하는 캐나다 유통업체 ACT로부터 인수를 제안받은 바 있다. ACT는 인수 제안액을 6조엔(약 54조원)에서 최근 7조엔(약 63억원)으로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세븐&아이홀딩스는 ACT의 제안을 논의해 대응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미국에서 시작된 편의점 브랜드로, 일본 대형마트 체인 이토요카도가 1974년에 일본 1호점을 냈다. 이후 1991년 세븐일레븐 운영사이던 미국 사우스랜드 주식을 취득하면서 인수했고, 2005년 지주회사인 세븐&아이홀딩스를 설립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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