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조사 결과 고위험군 31명, 중위험군 62명, 저위험군 47명
충남 아산시가 저소득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립세대 발굴 및 복지정책 수요조사를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140명의 위험군을 발굴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후속 조치에 돌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아산시에 거주 중인 50세 이상 64세 이하의 기초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1인 가구 1721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방법은 17개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담당 공무원과 함께 읍면동 행복키움추진단원이 직접 가정에 방문해 진행했다.
실태조사 결과 140명이 고독사 위험군으로 확인됐다. 140명 중에는 고위험군 31명, 중위험군 62명, 저위험군 47명 등이다.
또, 저소득 중장년 1인 가구의 정책 수요조사 결과 75.8%에 해당하는 939명이 경제적 지원을, 2위는 105명이 건강관리서비스를 원한다고 답했다. 또 주거 지원, 일자리 지원, 안전한 환경 조성, 사회적 관계 형성 지원, 여가활동 지원 순으로 응답했다.
조사 미응답자 중 조사거부, 3회 이상 방문 시 부재, 미거주자에 대해서는 2차 문고리 안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파악된 고독사 위험군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이와 더불어 실태조사 결과에 기반한 복지 욕구를 고독사 예방 관리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는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중장년을 대상으로 진행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둔다”며 “고독사 위험군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 기자 kyungdong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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