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0일 이엔셀 에 대해 CMO 사업을 통해 1차 성장을 달성하고 임상을 진행 중인 3종의 줄기세포 신약 개발 사업을 통해 큰 폭의 실적을 쌓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CMO 사업은 현재 고성장중인 국내외 CGT치료제 시장 성장과 궤를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빅파마와 바이오벤처는 기존의 치료 방법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유전적 질환, 암, 자가면역질환 등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CGT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CGT시장 규모는 올해 40조원에서 2030년에는 약 18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CGT는 초고가 약으로 대량 생산이 어렵고 제조 비용 또한 높기 때문에 아웃소싱 비중이 80% 이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연구원은 "이엔셀은 노바티스와 얀센의 CAR-T 치료제 ‘킴리아’와 ‘카빅티’의 국내 반제품 생산을 담당한다"며 "총 17개 사의 33개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충분한 레퍼런스를 쌓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신규 수주와 기존 수주 건의 임상단계 진척에 따라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140억원으로 올 4분기에 신규 수주가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희귀 근육 질환 3종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라며 "임상 스케줄이 가장 앞서있는 샤르코-마리-투스(CMT) 파이프라인에 주목하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1개월 보호예수 물량 해제에 따른 오버행 해소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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