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록 노원구청장은 7일 오전 11시 마들체육공원 내 마들농요 보존회 전수관에서 열린 ‘마들농요 벼베기 체험 및 전수관 준공식’에 참석했다.
마들농요는 노원구가 아파트촌으로 변하기 전, 마들평야에서 농사를 지을 때 농부들이 흥을 돋우기 위해 부르던 전통 농요로, 현재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농요다. 현재는 마들농요보존회(회장 김완수, 회원 50여 명)를 통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구는 마들농요 전수관이 노후됨에 따라 마들농요의 보존과 육성을 위해 전수관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수관 조성 사업을 진행해, 전반적인 시설 개선을 완료했다.
준공식은 식전행사인 마들농요 공연을 시작으로 경상북도 무형유산인 구미발갱이 들소리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이후 상천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벼베기와 탈곡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벼를 베고 탈곡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우리 조상들이 해왔던 농업 활동의 중요성과 노동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전통 농경문화를 배웠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오승록 노원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소개 ▲경과보고 ▲기부금 전달식 ▲축사 ▲전수관 현판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전통문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는 마들농요보존회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마들농요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이번 전수관 준공을 통해 더 많은 주민과 아이들이 전통을 체험하고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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