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그룹 계열의 방위산업 기업 LIG넥스원 이 7일 주식시장에서 장중 상승 폭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LIG넥스원의 주력인 중거리 지대공 방어 무기 천궁II의 수출이 계속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LIG넥스원 주가는 이날 오후 3시17분 현재 전날 종가 대비 10.31% 오른 24만60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부터 오르기 시작해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때 24만8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IM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LIG넥스원이 천궁II의 파이프라인 확대로 외연이 계속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기존 19만6000원에서 28만7000원으로 큰 폭 상향 조정했다.
변용진 IM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이라크가 인 천궁-II를 발주한 것은 불안한 중동 정세와 연관이 크다"면서 "쿠웨이트와 카타르 등의 국가도 천궁 II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에서 목격한 것처럼 전장의 무인화로 4족 보행 로봇개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LIG넥스원이 지분 60%를 보유한 로봇개 기업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도 미래 성장 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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