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엔터프라이즈가 강세다.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올해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화승엔터프라이즈 는 7일 오후 1시45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430원(5.22%) 오른 8670원에 거래됐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3년 아디다스의 재고 감축 계획으로 아디다스의 운동화 생산량이 전년 대비 27% 감소하며 코로나19 때 보다도 적은 생샨량을 기록했다"며 "이 때문에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가동율 저하에 따른 실적 악화가 불가피했지만 올해는 스니커즈 업계 호전 및 아디다스의 낮아진 재고 레벨 영향으로 생산이 다시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을 3918억원과 204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 증가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다. 그는 "아디다스의 판매량 증가로 생산 계획을 늘리면서 동사의 공장 가동이 정상 수준에서 안정화됐다"며 "3분기는 전통적으로 비수기이나 올해 생산량이 분기별로 계속 증가하는 상황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는 아디다스 오리지널 제품(삼바, 가젤, 캠퍼스 등) 생산이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들 시리즈 제품들은 수주 단가가 18~20달러 수준으로 비중 이 상승하며 전체 ASP와 마진 회복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지금 고객사는 부스트 제품과 같은 고단가 제품도 생산을 늘리지만 좀 더 대중적인 오리지널 제품들 판매를 많이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동사의 생산 제품 믹스(mix)가 당분간 오리지널 제품 비중 중심으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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