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정학적 위기가 커지고, 해외 수주 수혜가 부각되면서 7일 국내 방산주가 강세다.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LIG넥스원 은 전 거래일보다 1만4500원(6.50%) 오른 23만75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는 2만1500원(6.37%) 오른 35만9000원, 한화시스템 은 760원(4.20%) 오른 1만8840원에 거래됐다.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방산주는 폴란드 수출을 기점으로 신규 수주가 활발하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국내 방산 수주는 2건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최소 2340억원 규모의 계약일 것"이라며 "중동 정세 불안이 확대되면서, 중동을 대상으로 수출이 이뤄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LIG넥스원도 지난달 이라크 국방부와의 공급 계약 체결 공시를 했다. 천궁II 수출 계약이며, 규모는 약 3조7000억원"이라며 "천궁II는 수출 시 그 수혜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이 동반 향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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