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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64% “AI에 최우선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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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72% “향후 3년간 세계 경제 ‘긍정적’”
CEO 92% “고용 확대 계획”…2020년 이후 ‘최대’

전 세계 최고경영자(CEO)들이 AI(인공지능)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글로벌 불확실성을 극복할 전략인 것으로 파악됐다. 7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에 따르면 최근 CEO 1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CEO 64%는 경제 상황과 관계없이 AI에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AI 도입의 주요 이점으로는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 ▲인력 업스킬링(Upskilling) ▲조직적 혁신이 포함됐다.

CEO 61%는 AI 도입 과정에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로 윤리적 문제를 꼽았고, 부족한 규제(50%)와 기술적 역량 부족(48%) 역시 주요 우려 사항으로 지적했다. CEO 76%는 AI가 조직의 일자리 수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봤지만, 직원들이 충분한 활용 역량을 갖췄다고 응답한 CEO는 38%에 그쳤다.


CEO 72%는 향후 3년간 세계 경제 성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은 고용 계획에서도 확인됐다. CEO 92%는 향후 3년 동안 직원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했고,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기업의 지속 성장과 관련한 주요 위협 요소로는 ▲공급망 리스크 ▲운영 이슈 ▲사이버 보안 문제 등이 상위권 순위로 꼽혔다.


CEO들은 미래 성장을 저해할 인재 문제에도 주목했다. 약 31%는 은퇴를 앞둔 직원들과 이들을 대체할 숙련된 인력의 부족 등 노동 시장의 변화에 대해 우려했다. 대응으로 CEO 80%는 기업이 향후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지역 사회 내에서 기술 개발과 평생 학습에 투자해야 한다고 답했다.

[자료제공=KPMG]

[자료제공=KP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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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CEO들이 가장 고려하지 않는 우선순위가 환경 리스크였지만, 올해는 24%가 이해관계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경쟁사에 우위를 내줄 수 있는 주요 위험으로 인식했다. 76%는 ESG 측면에서 회사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면 수익성 있는 사업 부문이더라도 매각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68%는 이사회가 반대하더라도 정치적 또는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문제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답했다.


[자료제공=KPMG]

[자료제공=KP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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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토마스 KPMG 회장은 “지난 10년간 글로벌 팬데믹, 인플레이션, AI 부상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마주한 가운데 CEO들은 미래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인다”며 “불확실성 속에서 리더들은 어느 때보다 빠른 회복력과 함께 혁신적인 전략을 갖춰야 하며, 기술과 인재에 투자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 궤도에 올라야 한다”고 짚었다.


올해로 10년째 진행하고 있는 ‘2024 글로벌 CEO 전망(KPMG 2024 CEO Outlook)’은 향후 3년간 글로벌 경영진들의 기업 및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과 함께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설문 조사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3분의 1은 연간 매출액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원) 이상이다. 11개의 주요 시장(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인도, 캐나다, 호주)과 11개의 주요 산업 부문(은행, 보험, 자산관리, 자동차, 에너지, 인프라, 테크놀로지, 통신, 소비재·유통, 생명과학, 제조업)의 CEO가 참여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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