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 곳곳서 진행
야외 무료공연·공연 관광 마켓 등 다양한 행사
국내 공연관광 대표 축제 ‘2024 웰컴대학로’가 오는 5일부터 11월 3일까지 명동, 청계천 등 서울 곳곳에서 펼쳐진다.
웰컴대학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공연관광협회, 종로구청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 8회차를 맞는 축제는 외국인 관객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뿐만 아니라 대학로에서 명동·청계천까지 행사 장소를 확대하는 등 변화를 줬다.
야외 무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린지(Fringe)’는 대학로와 더불어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명동과 청계천에서도 진행하며 기간도 5일에서 총 11일로 늘려 더 많은 관광객이 K-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관객 유치가 가능한 공연 발굴 및 홍보 프로그램인 ‘씨어터(Theater)’는 전년 34개보다 11개 작품이 늘어난 45개 작품을 선정했다.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마련해 우수한 공연 홍보에도 힘을 쏟는다. 5일부터 21일까지 웰컴대학로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싶은 ‘씨어터 공연 댓글 달기 이벤트’에서 추첨을 통해 총 50명을 선정해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인터파크 글로벌 페이지를 통해 외국인 약 5천 명을 대상으로 씨어터 공연 티켓 2만 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관광공사는 공연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오는 11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공연관광 마켓’을 진행한다. 올해는 해외 공연 티켓 판매 플랫폼, 글로벌 OTA 등 총 200여 명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관광공사 측은 해외 여행업계 관계자, 국내 공연 제작사, 지역문화관광재단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와 소통을 통해 K-공연 해외 판매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밖에도 오는 12일 오후 7시부터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뮤지컬 배우와 관객이 뮤지컬 넘버(뮤지컬 극 중 노래)를 함께 불러 보는 ‘싱어롱’ 행사가 진행된다. 대학로 마로니에공원(10월 12~13일)과 공사 하이커 그라운드(10월 18~20일) 프린지에서도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공연 티켓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윤숙 관광공사 관광콘텐츠실장은 "아시아에서 한국 뮤지컬 등 공연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공연관광 대표 축제인 웰컴대학로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축제 기간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현장에서 K-공연의 매력을 맘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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