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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만원 넘어도 삽니다" 5일 개막 '세계불꽃축제' 명당 공략법[AK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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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좌석 2500석 모두 매진
5일 오후 2시 이후 주변 교통통제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오는 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이 축제는 한국, 일본, 미국 등 세 나라가 참여하여 각국의 특색 있는 불꽃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년 가을밤을 밝히며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여의도로 향하게 하는 이 축제는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불꽃축제로 자리 잡았다.

"불꽃으로 물드는 한강의 밤, 명당, 교통, 안전 꿀팁 총정리"
"16만원 넘어도 삽니다" 5일 개막 '세계불꽃축제' 명당 공략법[AK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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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축제의 공식 행사는 저녁 7시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일본, 미국, 한국 순서로 진행되는 불꽃쇼는 일본과 미국이 각각 15분 동안의 불꽃 퍼포먼스를 선보인 뒤, 한국이 30분간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게 된다. 다양한 테마와 색채로 꾸며진 불꽃의 향연은 한강변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며, 관람객들은 각국의 불꽃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장면들을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매년 가을이면 서울 시민과 관광객들이 기다리는 불꽃축제는 그 자체로도 큰 볼거리이지만, 명당에서 그 불꽃을 감상하는 것은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된다. 주최 측이 선정한 최고의 명당으로 꼽히는 곳은 원효대교 남단의 ‘골든 티켓 좌석’이다. 이 좌석은 불꽃을 발사하는 바지선과 행사 무대가 정면으로 보이는 자리로, 관람을 위한 최적의 위치로 꼽힌다. 하지만 아쉽게도 골든 티켓 좌석은 이미 주최 측 이벤트를 통해 모두 배정이 끝났으며, 1장당 16만5000원에 판매된 2500석의 유료 좌석도 매진 상태다. 이 좌석들은 그만큼 축제를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로 평가받고 있어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골든 티켓 좌석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무료 명당들도 여의도 한강공원 곳곳에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여의도 한강공원 내 ‘멀티플라자’는 넓은 잔디밭과 각종 이벤트 부스가 마련된 공간으로, 불꽃을 감상하기 좋은 위치로 꼽힌다. 또한 한강 건너편의 이촌 한강공원도 반대편에서 여의도의 불꽃을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명당 중 하나다. 강 건너편에서 불꽃을 바라보며 한강의 야경과 함께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다만, 이러한 명당들은 무료로 개방되는 만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일찍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여의도 주변의 고층 호텔들 역시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인기가 높다. 콘래드 서울, 글래드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등 여의도에 위치한 고층 호텔들은 불꽃 축제 시즌에 맞춰 특별 패키지 상품을 내놓기도 한다. 방에서 불꽃을 감상할 수 있는 뷰를 제공하며, 와인과 치즈 플레이트 같은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불꽃축제 당일 호텔 객실 예약은 매우 치열해,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한강을 수놓는 불꽃의 향연, 서울 세계불꽃축제 현장 가이드"
"16만원 넘어도 삽니다" 5일 개막 '세계불꽃축제' 명당 공략법[AK라디오] 원본보기 아이콘

이와 같은 공식 명당 외에도 최근에는 한강변의 오래된 아파트 주민들이 자신의 집을 임대해 불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예를 들어, 당근마켓과 같은 중고거래 앱을 통해 자신의 거실이나 주방을 대여하는 방식으로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거래가 활발하다. 일부 아파트는 인당 몇십만 원에 불꽃놀이 관람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며, 와인과 치즈 같은 간단한 음식도 함께 제공해준다. 그러나 이러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주민 출입통제와 주차 문제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외부 차량의 진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이처럼 불꽃축제는 관람 위치를 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와 더불어 교통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여의도는 축제 당일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몰리기 때문에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5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는 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 앞 구간이 전면 통제되며, 올림픽대로와 노들길 역시 상황에 따라 차단될 수 있다. 주차장이 부족한 상황에서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마저 임시 폐쇄될 예정이므로, 주최 측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여의나루역, 여의도역, 신길역 등 여의도 인근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일부 혼잡한 시간대에는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할 가능성도 있어 이동 시 유의해야 한다.

또한 불꽃놀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화그룹은 유튜브 채널 '한화 TV'를 통해 불꽃쇼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 생중계는 불꽃놀이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집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불꽃놀이에 맞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더욱 몰입감 있는 관람이 가능하다.


불꽃축제는 단순히 불꽃을 보는 것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축제 당일, 낮 1시부터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열리며, 축제 분위기를 미리 느낄 수 있다.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외국인과 내국인이 어우러져 함께 음식을 나누며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불꽃놀이가 끝난 후에는 클럽처럼 음악을 틀어 놓고 자연스럽게 인파가 분산되는 행사도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좀 더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불꽃축제 기간 동안 안전과 쓰레기 처리 문제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축제에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에 대비해 많은 경찰과 안전요원이 배치될 예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안전 의식이다. 한강공원 출입구가 제한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관람객들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불꽃축제가 끝난 후 남겨진 쓰레기는 매년 문제가 되어왔으며, 시민들이 직접 쓰레기를 처리하고 뒷정리를 철저히 하는 모습이 요구된다.


서울 세계불꽃축제는 매년 한강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불꽃을 선보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왔다. 축제 당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안전에 유의하며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한다면 모두가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편집자주아시아경제의 경제 팟캐스트 'AK라디오'에서 듣기도 가능한 콘텐츠입니다. AK라디오는 정치, 경제, 국제시사, 테크, 바이오, 디지털 트렌드 등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들려 드리는 플랫폼입니다. 기사 내 영상 재생 버튼을 클릭하면 기자의 실제 목소리가 들립니다. 해당 기사는 AK라디오에 방송된 내용을 챗GPT를 통해 재정리한 내용입니다.




백강녕 디지털콘텐츠매니징에디터 young100@asiae.co.kr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이미리 PD eemilll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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