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 금남로 메인 무대서 화려한 개막
레이저 쇼 등 선보이며 닷새 간 일정 돌입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2일 밤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앞 메인무대에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하게 개막했다.[사진제공=남도일보 TV 김완중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명예 문화관광축제인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2일 밤, 화려한 개막과 함께 닷새간의 ‘대동(大同) 축제’ 일정에 돌입했다.
개막기념식의 주제는 ‘추억의 불씨’로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앞 메인 무대에서, 많은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렸다. 시민들이 기억하는 시각, 청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들을 다양한 공연으로 한데 모아 선보이며, 열정의 불씨를 다시 한번 끄집어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오프닝 퍼포먼스로 퓨전 엠씨(Fusion MC), 하모나이즈의 공연이 펼쳐졌고, 자전거 탄 풍경, 드림노트, SG워너비 김진호, 터보 등 한 시대를 들썩였던 가수들의 무대와 더불어 국내외 파이어 퍼포머들이 펼치는 파이어쇼 등이 관객들의 환호 속에 진행됐다.
개막식 피날레를 장식했던 ‘레이저쇼’는 축제 장소인 동구 전역을 아름다운 빛으로 수놓으며 관객들의 눈길을 매료시켰다.
임택 동구청장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는 면모를 보여주겠다”면서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추억을 되새기는 대동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최근 세계축제협회(IFEA)로부터 ‘세계축제 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2일부터 6일까지 금남로와 충장로, 5·18 민주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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