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추진 8곳 조합장·주민 간담회
서울시가 강북권역 재개발·재건축 구역의 주민들과 만나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서울시청에서 강북권역 정비사업 조합장 및 주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소통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재건축 추진 단지 4곳(▲상계5단지 ▲성동 장미아파트 ▲광진 중곡아파트 ▲망우1구역)과 재개발 추진 단지 4곳(▲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불광5구역 ▲미아11구역 ▲장위10구역) 등 총 8개 사업장이 참석했다. 시에서는 유창수 행정2부시장과 김장수 건축기획관, 주택실 3개 부서 관계자가 참석했다.
시는 일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조합장·주민들은 다양한 용적률 완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신속한 행정절차 진행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에 대한 의견도 개진했다.
서울시는 "과거와 같은 지나친 규제로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는 문제가 이제는 없어야 한다"며 "강북권역 재개발·재건축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통합심의를 통한 인허가 기간 단축, 갈등 발생 시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파견, 수시 제도개선 설명회 개최 등을 약속했다. 조합에는 정비사업을 통해 공공성과 효율성을 조화롭게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그간 서울시가 마련한 사업지원 방안들과 공공지원 제도들을 주민과 공유하고, 추가로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강북권역 주민들의 정비사업 추진 의지와 서울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라며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강북권의 변화가 필수적인 만큼 시가 할 수 있는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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