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허준 축제' 12~13일 서울식물원서 열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5일 오후 2시 허준근린공원에서 ’2024 허준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인트로 축제를 개최한다. 제22회 허준축제 본행사는 이달 12~13일 서울식물원에서 열린다.
허준축제는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선생이 태어나고 저술활동을 한 강서구의 대표 축제다. 구는 허준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강조하고자 본 행사에 앞서 허준근린공원 일대에서 뜻깊은 사전행사를 기획했다.
인트로 축제는 공연, 체험, 부대행사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축제 전날인 4일 오후 2시에는 양천 허씨 대종회와 향교 유림 등이 모여 허준근린공원 내 허준 동상 앞에서 허준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례를 올린다. 같은 날 허준박물관에서는 ’곱돌 온심‘ 특별전과 뮤지엄 콘서트가 진행된다. 곱돌은 약을 끓이거나 볶는데 사용하는 광물을 뜻한다.
5일 축제 당일에는 강서국악협회의 풍물 길놀이를 시작으로 버블쇼, 이광연 한의사와 함께하는 건강콘서트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가 펼쳐진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개막식과 함께 허준 인트로 콘서트가 열린다. 홍진영, 이규석, 최충현, 진태진, 김현 등 세대를 아우르는 초청 가수들의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허준의 치유체험관'에서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관절 및 안과 전문 의료진이 최첨단 의료기구를 사용해 무료 정밀 검진을 제공한다. '허준의 보물을 찾아랏'은 허준박물관과 약초정원을 탐방하며 전시된 보물과 약초를 찾아가는 스탬프 투어로,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솜사탕을 증정한다. 축제 참여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 및 버스킹 공연, 페이스페인팅 등도 진행된다.
허준의 고장에서 맛보는 강서 막걸리 시음, 한방약재를 활용한 한방차 무료 제공, 치매 인식과 관련한 상담과 체험을 할 수 있는 허준 기억다방 등 허준 축제만의 독특하고 의미 있는 체험으로 행사의 즐거움을 높인다.
진교훈 구청장은 “허준축제 인트로 행사는 허준 선생의 역사적 가치와 강서구의 전통을 기념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허준 선생의 업적을 되새기고,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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