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읍·면 주민대표 단체, 앞다퉈 내걸어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KTX-이음 정차역 발표를 앞두고 군민들의 유치 열망을 담은 현수막을 지역 곳곳에 게시하는 등 정차역 유치에 전 군민이 나서고 있다고 30일 전했다.
최근 지역 5개 읍·면별 ▲주민자치위원회 ▲이장협의회 ▲발전협의회 ▲바르게상기운동위원회 ▲체육회 ▲새마을지도자회 ▲새마을부녀회 ▲새마을협의회 ▲청년연합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등 주민들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앞다퉈 기장군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면서,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희망하는 기장군민의 염원이 전방위적으로 표출되고 있다.
또 지난 3월부터 본격화된 ‘범군민 유치 응원 메시지’ 릴레이와 지역 내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정차역 유치 퍼포먼스’가 현재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이어지는 등 이음역 유치를 향한 군민들의 염원이 기장군을 넘어 부산시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군은 군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유치 활동을 지속하면서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결집해 전국적으로 표출하는 등 막바지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부산과 울산의 중간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연간 1000만명이 방문하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전국 최대규모의 야구테마파크와 함께 남부권 암치료 거점 기장중입자치료센터가 들어서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단 등 지역 내 13개 산업단지가 들어서 있어, 대규모 교통수요에 대한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KTX-이음 기장군 정차로 도시철도와 KTX가 하나로 연결돼 기장군이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가 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의 정차역 결정까지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2022년에 KTX-이음 정차역 유치 타당성 조사용역을 완료하고 2023년에 범군민 14만1000명 유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직접 전달했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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