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미국 유타대학교와 바이오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유타대 제안으로 지난 28일 시청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인천 바이오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인천 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타대는 미국 바이오 기업들의 인허가와 투자 유치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이 있어 인천 바이오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지난 28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인천시-유타대, 인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업무협약식'에서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왼쪽 다섯번째)과 테일러 랜들 유타대 총장(오른쪽 다섯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9.28 [사진 제공=인천시]
양측은 협약을 통해 인천 바이오 기업의 미국 FDA 인허가 취득 지원, 바이오헬스 산업 관련 정책 개발과 현안 해결, 관련 시설·투자 지원 등에 대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의 시범사업으로 내년부터 유타대,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인천 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FDA 인허가 취득과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의 바이오산업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최근 K-바이오 랩허브,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등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신약 개발과 의료기기·소재·부품 생산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인천을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테일러 랜들 유타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유타대의 바이오 분야 역량을 확장할 좋은 기회"라며 "인천 바이오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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