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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인국공 사장 "AI로 공항 너머 영역까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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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 이점 강력…'AI허브' 도약 예고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현지시각 25일 미국 애틀랜타 로우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항공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전략적 논의'에 참석해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회장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현지시각 25일 미국 애틀랜타 로우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항공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전략적 논의'에 참석해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회장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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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인천공항을 공항 이상의 영역까지 확장하겠다고 예고했다. 인천공항을 인공지능(AI) 허브로 만들어 여행 목적 수요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 고객들이 찾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5일(현지시간) 이 사장은 국제항공협의회(ACI)가 개최한 '제 6회 글로벌 고객경험 써밋' 참석차 방문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국 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인천공항의 공항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지금과 같은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기본이고, 나아가 인공지능(AI)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하고 싶다"라며 "항공, 공항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인천공항 인근으로 몰려들어 AI 기술을 실증하고 연구하는 특화 지역으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리적 위치를 상당한 강점으로 꼽았다. 수도권과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넓은 부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의 부지 면적은 약 5600만㎡로 세계 10대 공항 중 두 번째로 넓다. 미국과 일본, 대만 및 한국을 중심으로 반도체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화물 사업도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만큼 인천공항이 'AI허브'로 자리매김할 경우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는 구상이다.


인천공항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IT공룡 기업들의 핵심 시설인 데이터센터를 짓기도 유리하다. AI시대에서 컴퓨터가 처리할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수요는 폭증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인근 주민들에게 기피 시설로 전락하면서 적절한 부지를 마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인천공항은 주거지역이 아니라 이같은 종류의 민원과 잡음이 발생할 여지가 적은 편이다. 그러면서도 서울과 경기도 판교 등 기업이 밀집한 지역과 멀지 않은 위치에 있다. 공항 특성상 이중, 삼중으로 안전한 전력 공급망도 갖췄다. 이 사장은 "공항의 기존 영역을 넘어 빅테크, 글로벌 AI 인재가 몰리는 지역으로 발달할 잠재력은 충분하다"라며 "인천공항이 AI허브로 자리 잡으면 코로나19, 전쟁 등 불가피한 외부 변수가 발생해도 자생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 사장은 제 6회 글로벌 고객경험 써밋 행사에서 세계 최초 고객경험 인증 5단계 3년 연속 획득,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올해의 공항상' 수상 등의 성과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인천공항은 '하나의 공항' 정책을 바탕으로 8만5000여 공항가족들이 각자 업무영역을 넘어 '고객경험'이라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스마트패스(여권·탑승권 없이 수속), 이지드랍(공항 밖 탑승수속) 등 서비스로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했고, 공연과 전시 등을 펼치며 새로운 문화예술 플랫폼으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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