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30 달성' 위해 AI 활용 업무 혁신 필수
신사업·기술·혁신 발표 우수 직원 내년 CES 참관
구자은 LS 그룹 회장이 27일 "인공지능(AI) 산업 핵심 인프라가 전력 산업이기에 LS에 새로운 기회가 오고 있다"며 "LS GPT와 같은 AI를 접목해 업무 방식을 개선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차별화된 제품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열린 'LS 퓨처 데이(Future Day)'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AI 시대를 대비한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구 회장은 "우리 목표인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고 했다.
LS 퓨처 데이는 구 회장 취임 이후 지속해서 추진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바탕으로 기존 연구개발(R&D) 성과 공유회인 LS T-Fair를 신사업 분야까지 확장한 행사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양손잡이 경영은 기존 주력 사업인 전기·전력·소재 기술과 AI·빅데이터 등 미래 기술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객 중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구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경영 방침이다.
행사에는 LS그룹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LS그룹은 ▲신사업 ▲기술 ▲혁신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경험 혁신, 울트라커패시터(UC)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전기차 충전소 구축 등 21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우수 사례를 시상했다. 우수 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은 'LS Futurist'로 선발돼 구 회장과 함께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참관 기회를 얻었다.
27일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개최된 'LS 퓨처데이'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이(가운데) 신사업 아이디어 분야에 멘토로 참여해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LS그룹]
원본보기 아이콘이번 LS 퓨처 데이에서는 AI 분야 전문가인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김덕중 숙명여대 교수, 김상균 경희대 교수를 초청해 AI 적용 사례와 'AI 시대의 기업 업무 방식과 핵심 역량'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임직원들이 직접 나만의 티셔츠를 제작할 수 있는 즉석 프린팅 부스를 운영했다.
LS그룹은 앞으로도 매년 9~10월 'LS Future Day'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임직원들이 AI 혁신을 체감할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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