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필리핀에도 방산 한류…KAI, FA-50 정비 맡아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수출항공기 최초 필리핀군 PBL사업자 선정
1년 간 270억원 규모, 추가 계약도 추진
'애프터마켓'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확보

K-방산이 무기 체계 수출을 발판 삼아 유지·보수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항공우주산업(KAI)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 ‘ADAS 2024’ 기간 필리핀 공군이 운영하는 FA-50PH 항공기에 대한 PBL(성과기반 군수지원·Performance Based Logistics)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국이 해외에 수출한 항공기에 대해 PBL 사업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26일 'ADAS 2024' 전시장 내 KAI부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공동취재단)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26일 'ADAS 2024' 전시장 내 KAI부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공동취재단)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번 사업 규모는 1년간 약 270억원이다. KAI는 제작사로서 필리핀 공군이 보유한 FA-50PH 12대에 대한 정비와 부속품 소요 산정, 재고 관리 및 항공기 운영을 위한 기술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1년간의 시범 사업을 거쳐 성과를 입증한 뒤 추가 계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보통 30~40년 이상을 운영하는 항공기는 구매 비용보다 후속 지원 비용이 2~5배에 달한다는 게 KAI 측 설명이다.

FA-50 조종사이면서 이번 PBL 사업 계약 과정을 주도했던 마리오 멘도자 필리핀 공군 중령은 "필리핀군에서 필요로 하는 임무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데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안정적인 PBL 후속 지원은 전력 향상을 도모하고, 운영 비용도 절감함으로써 고객과 업체 모두에게 ‘윈-윈 모델’이 될 수 있다. 거대한 애프터 마켓 시장에 들어갈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마닐라(필리핀) 국방부 공동취재단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