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울릉도가 관광과 파크골프를 접목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화제다.
경북 포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대형카페리 여객선 뉴시다오펄호의 여객선사 ‘울릉크루즈’는 울릉도 관광객 유치와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제1회 전국 파크골프 대회’를 열고 이를 접목한 여행상품 개발에 나섰다.
24일 경주 화산쉐르빌 파크골프장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의 파크골프 동호인 350여명이 참가했다.
대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이튿날인 25일, 울릉(사동항)에 도착해 남한권 군수의 환영을 받으며 섬 일주 버스 투어에 나섰다. 울릉도 도착 후 같은 날 포항으로 돌아가는 일정으로 배에서 숙박하는 ‘원나잇 크루즈’ 상품이다.
울릉크루즈 측은 향후 울릉도에 파크골프장이 조성되면 지속 가능한 전국대회 유치로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는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울릉도에서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마음껏 스윙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원나잇 크루즈 상품뿐 아니라 체류형 상품 등 다양한 여행 상품 개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지역 유일 향토기업으로써 관광 활성화에 노력하는 울릉크루즈에 감사하며, 이번 대회와 여행을 통해 파크골프 성지로 거듭나는 울릉도가 되도록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타당성 검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안경호 기자 asia-ak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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