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주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연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백악관 입성 시 자신의 임기 동안 중산층 지원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이코노믹 클럽에서 행한 경제정책 연설에서 "우리는 중대한 순간에 모였다"며 "이번 선거에서 난 중산층을 미국 번영의 엔진으로 만들 특별한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강력한 중산층을 만드는 것이 내 대통령 임기를 정의하는 목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선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정책과 이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정책 사이에서 선택하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자신과 같은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의 삶을 더 좋게 만드는 데에만 관심이 있다"고 직격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은 뉴욕 부동산 개발업자의 부유한 아들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자신은 싱글맘 밑에서 자란 '중산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중산층의 성장을 돕기 위해 민간 부문, 기업가들과 협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자신은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을 믿는 '자본주의자'라면서, 자신의 정책은 실용적이며 이념에 뿌리를 두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미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두 후보 모두 경제정책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대선이 임박하면서 유권자들은 경제를 주요 이슈 가운데 최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조업 부흥 공약을 내놨다. 해리스 부통령은 주택구매 보조금, 중소기업 세금 감면, 식료품 가격 바가지 인상 금지 등을 공약했다. 미 제조업 복원을 위한 새로운 인센티브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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