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증권당국이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승인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차 인도법인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로부터 신규 IPO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도법인의 IPO를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번 IPO를 통해 30억달러(약 4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내년 초 인도산 전기차를 출시하고, 2026년부터 가솔린 모델을 최소 2개 이상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했으며 1998년 타밀나두주(州)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양산하며 인도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인도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이자 핵심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에 50억달러를 투자했고 향후 10년간 40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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