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빵집’으로 변신했다.
24일 일본 세븐일레븐은 최근 "전국의 약 1000개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게 오븐에서 구워 제공하는 ‘세븐카페 베이커리’에 대해 2025 년 3월까지 약 3000 개 점포로 판매 지역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세븐 일레븐에서는 현재 ‘세븐 카페 스무디’나 ‘가게에서 튀긴 카레 빵’, ‘가게에서 튀긴 도넛’ 등을 판매하고 있다. ‘가게에서 구운’으로 시작된 제품으로는 멜론빵, 크로와상, 초콜릿 쿠키, 피낭시에 등이 있고 가격은 한화 2000원 내외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3일 ‘가게에서 튀긴 도넛 메이플’, ‘가게에서 튀긴 도넛 커스터드’, ‘가게에서 튀긴 도넛 초콜릿’ 등 3가지 신제품을 도쿄도, 지바현, 사이타마현 등 일부 점포에서 선보였다. 가격은 개당 한화 1500원 내외다. 발매 2주 만에 240만개가 팔려나갔다고 한다. 현재의 취급 점포수는 약 5000곳이지만, 향후는 가나가와현, 군마현, 도치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오키나와현 등으로 확대해 11월에는 1만1300곳까지 늘릴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4년 ‘카운터에서 판매하는 도넛’을 발매했지만 3년 만인 2017년에 판매 종료했다. 이번에 도넛의 판매 점포 수를 확대하기로 한 것은 최근의 성공이 바탕이 됐다. 2022년에 발매한 ‘가게에서 튀긴 카레빵’은 2023년 누계 판매수가 약 7600만개를 기록해 ‘가장 판매된 갓 튀긴 카레빵 브랜드’로 기네스 세계 기록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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