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의전당과 장애예술기획전 '기울기 기울이기'를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14기 입주예술가 6팀의 신작을 포함한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서로 다른 기법의 작업을 통해 각자의 '기울기'를 자신만의 독창적 방식으로 표현한다.
매주 토요일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오전 11시 쉬운 도슨트와 오후 3시 도슨트가 별도로 준비됐다. 특히, 작품별로 제작된 촉각 도구는 새로운 감상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작품 감상 촉각 도구를 직접 만들어보는 '눈과 손으로 전시 보기' 워크숍은 다음 달 9일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가족, 친구 등 단체로 신청할 수 있다.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에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장애예술인의 작품을 문턱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시도한 특별한 전시가 많은 시민에게 다양한 의미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이러한 시도와 노력이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성화를 이끌고, 예술 현장에서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는 서울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장애예술 플랫폼으로 장애예술에 특화된 지원 사업과 입주 작업실 등을 운영한다. 지난 16년간 약 200여명의 장애 예술인을 지원해 예술가로서 활동 반경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특히, 다양한 기업으로부터의 후원을 유치하고, 유관기관과의 활발한 협력을 이끌어 출신 작가들의 창작과 전시를 다방면으로 확장하고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