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다음 대선인 2028년 대선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TV 뉴스쇼 '풀메저'(Full Measure) 인터뷰에서 이번에 당선되지 못하면 4년 뒤에 다시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렇지 않다"(No)고 답했다.
그러면서 네 번째 선거 운동 가능성에 대해 "난 전혀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우리가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78세가 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8년 11월 대통령 선거일엔 82세가 된다.
이번 대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백악관 입성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당선되더라도 미국 헌법상 중임 제한 규정에 의해 재출마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편 CBS가 지난 18~20일 미국 등록 유권자 31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투표 의향이 있는 응답자(오차범위 ±2.1%포인트) 중 52%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48%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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