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양양송이연어축제’ 10월3일부터 열려

‘연어 맨손 잡기’ ‘등 체험·시식 프로그램 다양
남대천변 빛조각 작품 전시… "밤도 즐거워"

강원도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양양문화재단(이사장 김진하)이 주최하는 ‘2024 양양송이연어축제’를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양양읍 남대천 둔치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 양양송이연어축제' 포스터. ＜이미지 제공=양양군청＞

강원도 양양군에서 매년 가을마다 열리는 대표 축제인 양양송이연어축제가 올해는 특별한 의미를 더해 대자연에 대한 감사를 중심으로 한 생태축제로 새롭게 변모한다. 올해 축제는 “설악과 남대천의 만남, 고맙다 양양”을 주제로 열린다.

전체적인 공간구성을 판매중심에서 친자연 환경조성과 문화 향유에 중심을 두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생태의 중요성을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또 야간 빛조각 거리 조성, 야간 체험 프로그램, 야간 공연 등을 준비함으로써 축제장을 늦은 밤까지 꽉 채우고, 양양 남대천의 청정 자연 전경을 느껴볼 수 있도록 남대천 생태 관광 열차를 송이공원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2024 양양송이연어축제'의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연어 맨손잡기'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양양군청＞

매년 관람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연어 맨손 잡기’ 체험 프로그램은 발전 유지한다. 또 ‘꼬치 한송이’와 같이 방문객들이 송이를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를 새로 마련했다.

한편, 산과 바다가 만나는 양양 남대천의 생태적인 특성을 십분 살려 특별히 잔디광장에서는 송이전시관과 연어 전시관을 새롭게 운영한다. 전시관에서는 송이와 연어 관련한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신이 직접 만든 나무 연어를 이용하여 멀리뛰기 대회를 진행하는 등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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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올해에는 남대천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200m 구간에 빛조각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환대의 빛’을 주제로 국내 빛조각 작가의 작품 12여점이 전시되며, 남대천 바닥에 300여개의 불빛을 사용해 연어를 형상화하는 특별한 빛조각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 양양송이연어축제'에서는 남대천 샛강 주변으로 '환대의 빛' 전시가 진행되어 관람객들에게 야간에도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양양군청＞

축제 기간 방문객들은 양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송이 요리와 연어 요리를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다채로운 먹거리와 함께, 전통 공연, 음악, 예술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는 물론 모든 연령대의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

특히, 각종 체험 프로그램의 체험비는 관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교환해줌으로써 체험 참여자와 지역 상인들에 혜택을 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양양문화재단 최태섭 상임이사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자연과 환경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양양의 일상을 특별함으로 채워 대중성과 예술성을 갖추는 축제로 준비했으니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와서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주성 기자 gangw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