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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ed 피벗에...BMO "S&P500, 올해 6100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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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S&P500지수가 올 연말 6100선까지 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개시에 힘입어 당분간 광범위한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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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 BMO캐피털은 올해 말 기준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5600에서 610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현재까지 월가 주요 투자기관들이 제시한 목표 주가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발표됐다.

특히 BMO캐피털이 제시한 올해 말 목표주가는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날 종가 기준으로 향후 6.7%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이미 올 들어 28%가량 뛴 상태다.


브라이언 벨스키 BMO캐피털 수석투자전략가는 리서치 노트에서 "5월에 목표주가를 상향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시장 상승의 강도에 계속 놀라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점진적 조정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다시 한번 (상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평소보다 강한 4분기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Fed가 통화정책 완화 모드로 전환한만큼 더욱 그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Fed는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50%로 0.50%포인트 낮추는 ‘빅컷’을 단행하며 본격적인 통화완화 사이클을 개시한 상태다. 에버코어ISI에 따르면 1970년 이후 S&P500지수는 통화완화 사이클의 첫 금리 인하 후 6개월간 평균 14%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앞서 도이체방크 역시 올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5750으로 상향했다.

벨스키 전략가는 "9월 들어 첫 8거래일동안 S&P500지수가 4%이상 급락하는 등 '최악의 달'이라는 별칭에 부합할 것으로 보였지만, 이후 거의 모든 손실이 회복됐다"면서 "이달 말까지 저점 테스트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연말까지 상승세는 충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지난해 강세장이 매그니피센트7에 크게 치우쳤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한편 전날 Fed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결정에도 약보합 마감했던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개선된 투심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미 경제를 둘러싼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매그니피센트 7이 모두 상승 마감한 가운데 테슬라의 상승폭은 무려 7%를 웃돌았다.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3.97%, 메타플랫폼은 3.93%, 애플은 3.71% 뛰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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