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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치 떠나라" 공세…조지 클루니 "같이 떠나자"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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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
TV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 출연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63)가 "정치에 개입하지 말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격에 "트럼프가 정치를 떠나면 나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응수해 화제 되고 있다.


클루니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심야 TV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 출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 7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를 주장하는 내용으로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토크쇼 진행자인 지미 키멀은 클루니의 NYT 기고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클루니는 정치에서 나가 텔레비전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한 내용을 전하며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이에 클루니는 "그가 그렇게 한다면(정치에서 떠난다면) 나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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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니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하면 자기 힘을 이용해 보복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있지만, 나는 그가 당신(지미 키멀)을 먼저 노릴 것이라는 사실에 위안받는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키멀은 지난 3월 오스카 시상식 사회자로 무대에 올라 생방송 중 공화당 정치인을 공개 비판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그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자 "트럼프 대통령님,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깨어 있다니 놀랍네요. 감옥에 갈 시간이 지나지 않았나요?"라고 조롱했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유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유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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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멀은 전날 방송에서 다시 클루니에게 "(NYT 기고가) 한 번 효과가 있었으니 이제 그(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그만 물러나라고 요청하는 글을 써보는 건 어떠냐"고 농담하기도 했다. 또 키멀은 "당신은 실제로 세상을 바꿨다. 대선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말하자, 클루니는 "그건 아닌 것 같다"면서 "중요한 것은 권력을 내려놓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고, 바이든 대통령이 정말 특별한 일을 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클루니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6월 27일 첫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참사'로 불릴 정도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자 7월 10일자 NYT 지면에 "나는 조 바이든을 사랑하지만, 우리는 새 후보를 필요로 한다"는 제목의 기고를 실어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여론에 불을 지폈다.


한편 클루니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할리우드 거물 중 하나다. 바이든 대통령을 크게 지지해 왔으며, 지난 6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바이든 대통령 대선 자금 모금 행사를 주도하며 2800만달러(약 375억원)를 모으는 등 기금 모금에도 큰 역할을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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