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성문화원장?금강농협 주부모임 회장이 수상
9월23일 ‘고성군민의 날'에 시상식 진행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11일, 제28회 고성 군민상 수상자로 문화교육 부문 주기창 전 고성문화원장(80세)과 지역개발 부문 심춘화 금강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장(65세)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9월 3일 군청 회의실에서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28회 고성군민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이같이 결정했다. 시상식은 이달 23일에 열리는 ‘제42회 고성군민의 날 및 수성문화제’ 개회식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고성군민상은 군민의 화합 및 역량 결집을 위해 문화창달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인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7월 22일 공고하여 8월 13일부터 22일까지 후보자 추천서를 접수한 결과 2개 부문 3명이 접수했다.
문화교육 부문 수상자인 주기창 전 고성문화원장은 2016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8년간 고성문화원장을 역임하면서 고성군 고유의 전통 민속문화를 발굴 및 계승하는 지역 축제인 ‘고성군민의 날 및 수성문화제’를 주관해 군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한 공로가 인정됐다.
또 ‘고성향토사연구소’를 운영하며 『고성의 역사와 문화 탐구』, 『교실에서 만나는 고성의 역사와 문화』 등의 책을 발간하고 고성군 내 학교에 배부함으로써 고성군 역사 교육을 위한 교재로 활용하게 하는 등 고성군 청소년들의 역사의식 및 애향심을 고취하는 데 기여했다.
지역개발 부문 수상자인 심춘화 금강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장은 지역 농업특산물을 관광객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달홀 감자바우·옥시기 한마당 행사’를 개최해 고성군 지역 우수한 농산물의 품질과 맛을 널리 알리는 데 공을 세웠다. 또 2007년부터 고성군 죽왕면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붕어섬 유휴부지 해바라기 식재 및 야간 경관 조성사업, 오호리 감성거리 조성사업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심회장은 죽왕면 새마을부녀회 회장, 죽왕면 번영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성실하고 헌신적인 자세로 지역사회 발전 및 주민 편익 증진에 노력했으며, 지역 내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주민 결속력 강화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등 행정과 주민의 가교역할로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선주성 기자 gangw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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