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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추가 금리인상 신호에…장중 엔화, 연중 최고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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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장중 엔화 가치가 올해 들어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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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한때 140.72엔까지 떨어졌다. 이는 작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연중 최저치다. 오후 6시 54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41.5엔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오후 엔·달러 환율은 143엔 안팎에서 등락했지만, 이날 BOJ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자 엔화 가치가 연중 최고 수준까지 올라갔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교도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나카가와 준코 BOJ 심의위원은 이날 혼슈 동북부 아키타시에서 열린 금융경제 간담회에서 경제·물가가 안정적으로 오를 경우를 가정해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는 환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한 금융 전문가는 이날 나카가와 위원의 발언에 대해 "매파(긴축 선호)적으로 언급해 시장에선 연내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새삼 의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닛케이는 "미국과 일본 간 금리차가 축소될 것이란 관측에 엔화를 사고 달러를 파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대통령선거 TV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전했단 분석이 나온 점도 엔화 강세의 요인이란 분석도 나왔다.


교도통신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인플레이션이 가속하면서 엔저로 연결될 것이란 (시장 일각의) 관측이 약화했다"고 밝혔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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