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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효성重, 2주만에 강한 반등‥전력기기 등 매출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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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이 주가가 약 2주간의 조정을 거친 뒤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초고압변압기 등을 중심으로 한 전력기기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큰 폭의 주가 조정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효성중공업 미국 테네시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효성중공업 미국 테네시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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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2시 10분 현재 효성중공업은 지난주 종가 대비 7.65% 오른 26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시작 후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가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계속 상승 추세를 나타냈다.

효성중공업 주가는 북미 지역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변압기 등 전력기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7만원대에서 올해 5월 46만90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미국 불경기와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속도 조절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난달 초에는 23만원 선까지 조정을 받았다.


이후 주가는 2주간의 상승 추세를 보이며 8월 하순에 34만원을 넘어섰다가 다시 2주간의 조정을 받아 지난주 24만250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은 과도한 조정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와 미국의 노후화 설비 교체 수요 등으로 전력기기 수주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AI를 비롯한 첨단산업 시장 확대와 미국의 인프라·전력망 투자로 효성중공업의 매출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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