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서면·발표 평가 등 최종 확정
경남 함안군은 2025년도 행안부 재해예방사업으로 3개 지구가 선정돼 함안군 재해예방사업 역사상 최대규모 사업비 477억원(국도비 358억원)을 최종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재해예방사업은 자연재해 위험이 있는 지역 내 하천, 급경사지, 저수지 등 재해관련 시설 정비를 통해 주민의 생명을 지키고 재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3월부터 행안부 서면 및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지구 중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으로 선정된 대산지구는 총사업비 365억원을 투입해 부목천, 입사천 등 하천 통수단면 부족에 따른 월류 피해 및 도로 침수, 마을 산지의 사면 토석류 피해 등 종합적인 재해에 대해 일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대형 산업단지 등 기업체가 많이 상주하고 있는 칠서면과 대산면 연결 국지도 60호선 및 지방도 1021호선 상습 침수 도로를 정비함으로써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기업 근로자의 안정적인 출퇴근 및 물류 이동로를 확보할 수 있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사업으로 선정된 함안면 봉성리 일원 고지골 지구는 총사업비 92억원을 투입해 함안천 내 세월교 재가설을 통해 우수기 월류에 따른 고립 위험을 해소함으로써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처할 수 있게 됐다.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으로 선정된 여항면 주동리 일원 주동 N2 지구는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붕괴 위험이 있는 산지부 도로 사면을 정비함으로써 향후 도로 사면 붕괴에 따른 주민 고립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조근제 군수는 “작년 칠원 부곡지구 등 356억원 확보 후 올해 역대 최대 규모 477억원을 확보하는 등 재해예방사업으로 2년 동안 총 833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앞으로도 자연재해에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함안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주소은 기자 soeun737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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