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방문 부모 공통 궁금증 집대성
신체성장·두뇌발달·마음튼튼 세 파트 구성
아이들을 키울 때 부모는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다. 육아 중에 일어나는 여러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그간 부모는 통상 인터넷이나 육아 커뮤니티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해 왔다. 이런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소아청소년 전문병원 '우리아이들병원'에서 아이들의 육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환을 다루는 안내서를 발간했다.
7일 우리아이들의료재단에 따르면 정성관 이사장과 백정현 우리아이들병원장은 육아 종합 설명서 '슬기로운 육아 처방전'을 출간했다. 이들은 10년 동안 진료실에서 500만명의 아이를 만나 겪은 경험과 최신 의학 정보를 토대로 부모들이 공통으로 궁금해하는 질문들의 집대성이다.
책은 크게 신체 성장, 두뇌 발달, 마음 튼튼 세 파트로 구성됐다. 부모가 알고 기억해야 할 정보만을 추렸고 동영상 QR코드를 수록해 이해도를 높였다. 아이 두뇌·식습관 유형, 부모 양육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지도 특별부록으로 담겨있다.
정성관 이사장은 "우리 아이 열이 날 때, 일년 내내 먹는 감기약 괜찮을까, 기침이 안 떨어질 때, 두드러기가 났어요, 소변을 자주 봐요 등의 질문에 답을 단 '우리 아이 아프지 않도록' 한 파트와 알레르기 걱정 없는 이유식, 말이 느린 아이 괜찮을까, 성조숙증 늘 걱정입니다 등 질문에 답을 단 '우리 아이 잘 먹고 잘 크도록'을 주제로 파트로 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파트와 함께 뜻대로 안 된다고 짜증 내고 화내는 아이, 화난다고 길바닥에 드러눕는 아이, 세 살 습관 여든까지 간다, 현명하게 스마트기기 활용하기 등을 담은 '우리 아이 마음까지 튼튼하게'도 한 파트로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백정현 병원장도 "진료를 하다 보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사소한 것이라고 걱정어린 눈빛으로 질문을 많이 하는데 이는 소아청소년 전문의로서, 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동감돼 이번에 이 질문들을 엄선해 쉽고 이해하기 쉽게 책으로 엮었다"며 "아동 환자에 대한 질병 지식과 육아 정보가 우리 부모들의 한가지 걱정이라도 덜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성관 이사장과 백정현 병원장은 출간을 기념 강연회를 통해 평소 진료 중 보호자들과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궁금증을 해소해 줄 예정이다. 강연회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송해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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