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433억원 확보 병곡면 도천리
연덕리 일원 반복적 피해지역 일괄 정비
경남 함양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풍수해생활권종합 정비 공모사업에 ‘병곡면 가촌지구’가 최종 선정돼 신규 사업비 433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공모에 선정된 지역은 병곡면 가촌, 송평, 휴촌, 덕평마을 일원으로 집중호우 시 침수, 산사태, 하천제방 유실 및 소규모 시설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기상특보 시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
이에 군은 반복적인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22년 8월에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였으며, 올해 3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을 신청, 사업발표 등 행정안전부 심사를 거쳐 2025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며 사업이 확정되었다.
특히 진 군수는 공모사업 신청 후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를 연이어 방문하여 사업의 내용과 재해 예방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여 설명하는 등 공모 선정을 위해 노력했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가촌지구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하천 2.8㎞, 교량 재가설 6개소, 산사태 위험지역 4개소 등을 일괄 정비하는 등 재해예방 사업 전반에 관해 사업을 진행하게 되며, 군은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올해에 군비를 우선 투입하여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진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마을환경을 조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앞으로도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재해 예방사업을 통해 함양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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