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산청군 먹거리생산자회(이하 생산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생산자회는 학교 등 공공급식에 지역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농산물 기획생산에 참여할 생산자를 조직화한다.
앞서 산청군은 9월 준공 예정인 산청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지난 1월부터 2개월간 참여 농가를 모집해 교육(4회)을 실시한 바 있다.
이 교육을 최종 이수하고 참여를 희망한 18개 농가를 중심으로 이번 생산자회를 출범했다. 생산자회 초대 회장으로는 이황석 송하자연농원 대표가 선출됐다.
이들은 연중 공공급식 농산물 공급을 위한 기획생산 작부체계를 구축해 먹거리 통합지원센터에 안전하고 우수한 식자재를 납품할 예정이다. 특히 먹거리 생산과 관련한 주요 정책과 시책을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민형규 산청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생산자회가 공공급식에 지역의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제공하면 학생들의 안전한 먹거리 보장과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3월 시범운영 예정인 산청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는 우선 지역 내 학교와 계약으로 급식에 납품되는 식재료 전체를 공급하고 이후 공공급식 분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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