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용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받아
3032가구 규모 주거시설 건립
2개동은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로
HDC현대산업개발이 노원구로부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복합용지에 3032가구 규모의 주거시설을 짓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 철도 시설 부지에 지상 최고 49층, 8개 동에 3032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스트리트몰 등이 어우러진 주거단지를 오는 11월 착공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복합용지에 들어서는 주거시설은 일과 삶, 여가가 어우러진 신개념 주거공간으로 조성된다. 풍부한 녹지와 스마트 커뮤니티, 그린에너지,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홈케어 등을 선보인다.
8개동 중 2개동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직접 운영하는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로 조성된다. 식사,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차별화된 레지던스 시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주거시설과 함께 스트리트몰도 HDC현대산업개발이 직접 보유 ·운영한다.
사업 부지는 △복합용지 △상업업무용지 △공공용지로 나뉘어 개발된다. 상업 용지에는 복합건물이 건립된다. 가운데가 뚫린 ‘ㅁ’자 형태로 중심부에는 중앙정원이 만들어진다. 저층부에는 상업시설 상부에는 오피스와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새로운 도시의 비전을 선보이기 위해 본사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나아가 상업시설과 오피스, 호텔 등을 직접 보유·운영·관리한다.
공공용지에는 다양한 테마가 있는 라이프스타일 문화거점 도서관, 지역 7개 대학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 청년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등 지역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 인근을 연결해 사람과 자연, 도시환경이 공존하는 삶의 공간으로 채워갈 계획이다. 철도로 단절된 동쪽과 서쪽, 그리고 단지 북쪽 광운대역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만든다. 중랑천과 우이천, 경춘선 숲길을 새로 들어서는 스트리트몰과 호텔 등 복합문화공간, 미래형 오피스, 주거공간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구축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자연과 건강한 삶이 공존하는 미래형 도심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나가며 서울시 동북권의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일부 복합시설들을 직접 보유하고 운영하며 도시의 콘텍스트를 끊임없이 고민해 나가며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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